*다이나의 확정된 타임라인 *이벤트 '해죄의 왕'과 개인 스토리 스포일러가 (많이) 있습니다. 이라는 빠른 걸음으로 복도를 가로질렀다. 그는 순식간에 바깥으로 통하는 철문에 다다라, 다소 조급하게 문고리를 잡다가 헛손질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안 그래도 최근에 한 번 다쳤던 손가락이 아렸다. 이라는 통증이 올라오는 손을 입술에 대고 더운 숨을 불어넣었다. 그...
*다이나의 확정된 타임라인 *이벤트 'Sparkling Night'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수영장의 투명한 수면이 잔잔하게 흔들렸다. “출근하기 싫다…….” 다이나와 키티는 에어매트에 함께 누워 한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른 점심을 먹은 뒤였다. 다른 이용객들은 이제야 점심을 먹으러 간 건지 수영장은 예상보다 한가했다. 덕분에 다이나와 키티는 수영장 한쪽을 ...
*이케맨 야곡 간만에 뉴 시나리오 이벤트 나온대서 백업하는 드림 조각글 20150924 [크리루테] 꽃다발 "레이디 루테나. 여기서 뭘 하는 거지." 링그랜드 교외에 위치한 교회. 하얀 회칠이 된 소박한 교회의 입구에서 몇 분이고 머뭇거리며 서있는데, 긴 그림자가 내 위로 드리워졌다. 고개를 들자 190에 가까운 거구의 남자가 보였다. 이 마을의 목사. 크...
*다이나의 확정된 타임라인 *이벤트 'Sparkling Night'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매드해터와 헤어진 다이나와 키티는 객실에서 밤이 적당히 깊을 때까지 기다렸다. 피곤한 기색이 없던 키티는 객실 침대에 누워서야 발이 시큰거린다는 사실을 알아챈 모양이었다. 다이나와 키티는 침대에 꼼짝 않고 일자로 누워 있다가 전용 칵테일 바가 있다는 수영...
*다이나의 확정된 타임라인 *이벤트 'Sparkling Night'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오즈의 어뮤즈 팰리스, 속칭 하늘을 나는 유희장. 거대한 몸체를 가진 유희장이 마치 영화 속 천공의 섬처럼 하늘에 유유자적 떠 있었다. 못해도 고층 빌딩 여러 채, 어쩌면 마치블로우 유원지만한 규모가 아닐까? 다이나는 얼룩 하나 없는 말끔한 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하늘...
몸이 물 먹은 솜뭉치처럼 무거웠다.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 들었고, 동시에 무언가에 기대어 옮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었다. 본능적으로 몸을 둥글게 말았다. 차가운 천과, 천 너머의 따뜻한 온도가 느껴지고 있었다. 누군가가 무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가까이서 익숙하고 듣기 좋은 목소리가 들렸다. 아주 가까이에서 빠르게 무언가가 뛰고 있었다. 포근...
해가 덥혀놓은 공기가 슬슬 식어가는 오후. 매드해터는 미리 나루터에 나와 있었다. 별장의 야외 연회장 바로 옆에 자리한 나루터는 제법 한산했다. 이미 다른 사람들은 배를 타고 나간 것일까? 남아있는 배는 두어 척뿐이었다. 매드해터는 남은 나룻배 중에 어떤 걸 고를지 천천히 살피기 시작했다. 작년에 탔던 배는 이미 다른 사람이 끌고 나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
바로 그날. 이브닝 무도회는 훌륭하게 다이나의 다짐을 배반했다. 너무 이르게도, 너무 늦지도 않은 적당한 등장이었을 것이다. 매드해터는 시기를 적절히 노릴 줄 아는 사람이었고, 캐피타도 그들과 동행해 지원해주기로 했다. 완벽한 준비와 완벽한 아군과 함께 땅거미가 질 무렵을 맞춰 입장한 순간. “네가 바로 녀석의 새로운 ‘앨리스’냥?” 다이나가 매드해터, 캐...
저번에 지인들이랑 신나게 놀고나서! 갑자기 그 지인분들이랑 갔던 향수카페 후기 타래가 기억난 나머지.. 옛날 트윗 찾아 백업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 멍청이는 구구절절 써놓고 모먼트나 마음이나 북마크를 안 해놔서 1년이 지난 지금.. 트윗 찾는 데 시간 좀 걸렸음.... 빠가사리얏ㅠ 이 조향 후기는 자기 오시캐 테마의 향을 찾다가 기력이 빠져 자기 취향대...
*원더메어에 관한 개인해석과 원더메어 출신 캐릭터의 개인 스토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키티는 가끔 떠올리곤 한다. 포근한 이불로 덮인 침대, 베개에 얼굴을 묻으면 느껴지던 부드러운 감촉, 노란 스탠드 불빛, 자신의 작은 머리를 쓰다듬던 부모님의 손길……. 어린 시절 어느 밤에서 출발하여 순차적으로 오래된 기억들이 떠오르는 걸 멍하니 넋을 놓고 풀어놓다보면,...
다이나는 매드해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식당으로 이동했다. 식당은 건너편 동의 일 층에 있었다. 워낙 크고 복잡한 건물이고, 그마저도 여러 채로 나뉜 탓에 몇 번째 복도와 계단을 거쳐야 하는지 대략적인 그림을 머릿속에 입력하기 쉽지 않았다. 벽지와 카펫이 비슷하게 통일되어 있어서 더욱 그랬다. 층과 동마다 무늬와 장식물의 테마가 다르다는 점이 위안이라면 위안...
무더운 여름날이었다. 마차 안은 푹푹 쪘다. 등줄기에 땀이 흐르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더위에 다이나는 얼굴을 찌푸리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창문을 열까요?” 옆에 앉아있던 매드해터가 다이나를 조심스럽게 살폈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은 채였다. 다이나는 어떻게 그리 태연할 수 있는지 묻고 싶어졌다. “말씀은 감사하지만, 열어도 더울 것 같은데요.” “하긴 ...
원더메어와 보탈리아에 상시거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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