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Halo

감옥 Monster

*다이나의 확정된 타임라인 “다이나~! 이번 수확제 때는 뭐 해? 나랑 놀자!” 누군가 뒤에서 다이나를 꽉 안았다. 눈앞으로 잘 익은 적갈색 머리칼을 늘어뜨리는 게 분명 마치아 왕자일 테다. 언제 매드니스 령에 온 건지 모르겠으나, 여느 때처럼 건물 지붕 위를 뛰어다니다가 다이나를 발견하고 한달음에 뛰어 내려왔으리라. “안녕, 마치아. 난 수확제 날에 선약...

[해터다나이라] Do Your Lifemate

[해터다나?]

다이나는 그 옛날 앨리스가 직접 물감칠한 붉은 장미들보다 새빨간 하늘이 저무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눈부신 유성우가 마치 열정과 오만으로 짜인 베를 북북 찢어버린 어느 여신의 칼처럼 시뻘개진 하늘을 사선으로 가로질렀다. 유성은 거리낌 없이, 어디에나 내렸다. 빌딩 옥상에 정박한 하늘을 나는 배를 추락시키고 물안개에 각이 무뎌진 석재 종탑을 무너뜨렸다. 영원히...

달콤한 유혹의 립스틱

*다이나의 확정된 타임라인 *이벤트 ‘달콤한 유혹의 립스틱’과 매드해터 개인스토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날따라 세상에는 다이나의 마음에 안 드는 것투성이였다. 만일 스포츠 심판이었다면 다이나는 몇번이고 퇴장 카드를 날렸을 것이며, 원더메어의 방식을 따라 재판을 진행했다면 ‘사형’ 판결이었을 것이다. 어지러운 패턴의 블랙 앤 화이트. 눈부신 화이트 조명. ...

첫 번째 티타임

*다이나의 확정된 타임라인 *'초대장'에서 이어짐 다이나는 한껏 긴장한 상태로 메종 매드니스의 공중정원에 발을 디뎠다. 이곳에 오는 건 겨우 두 번째였다. 그것도 혼자서. 고객이 먼저 의뢰한 가벼운 상담이라 할지라도 결국 거래를 끌어내는 것이 이번에 다이나가 할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디자이너로선 아직 수습인 다이나가 단독으로 의뢰를 수행하며 클라이언트를...

[해터다나이라?] 인지는 모르겠고 드림해시태그 소재 조각글

#드림주에게_전해달라고_꽃과_선물을_받은_드림캐는#드림캐에게_전해달라고_꽃과_선물을_받은_드림주는우와미친 개좋아 *해당 트윗의 결과물 *좀 cp스럽긴 함 *제목은 저렇지만 선물 주기도 전에 끝남 * “네, 그러니까 이 말은….” “절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루트위지 씨라면 훌륭하게 조언해주실 것 같아서요!” 다이나는 등 뒤에 딱딱한 벽이 닿는 걸 느꼈다. ...

로그 같은 낙서들 / 해터다나 이라다나 포함

용량문제로 따로 포스팅하는 로그st 드림연성 이후로도 업데이트할 가능성 있음

가면무도회의 막간에 후편

*다이나의 확정된 타임라인 *이벤트 '가면무도회의 막간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무도회장 한쪽 발코니에서 이라는 그의 절친한 친구- 다이나라는 사람이 자신과 얼마나 다른 사람인지를 새삼 깨달았다. 물론 둘은 닮은 점도 많았다. 그것은 주로 이성적인 부분에서 합이 맞는 것이어서, 이성과 감성이 만나 표출되는 양상, 즉 지금 상황에서는 방향을 달리한 것이다. ...

가면무도회의 막간에 전편

*다이나의 확정된 타임라인 *이벤트 '가면무도회의 막간에' 스포일러. 또한, 기존 이벤트 스토리에 날조 첨가 有 볕이 따뜻하고 잎사귀가 푸르게 움트는 계절이 되었다. 바깥에 나가지 않으면 아까운 광경이 연일 펼쳐지는 가운데, 다이나와 매드해터는 푸른 싱그러움을 뒤로 하고서 어둡고 붉은 색조를 더해 은밀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무도회장을 향해 발을 디뎠...

돌고도는 원더메어

*다이나의 확정된 타임라인 *이벤트 '돌고도는 원더메어'와 관련 개인 스토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드림 타임라인에 따른 날조나 설정 변경이 있습니다. 매드해터는 천천히 눈을 떴다. 어둠. 그리고 어둠 속에서도 무엇이 무엇인지 구분할 수 있는 희미한 윤곽들. 창밖에는 깊은 밤임에도 잠들지 않은 번화한 도시가 그려낸 화려한 불빛이 흐르는 강물처럼 일렁이다 커...